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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족 누루하치가 세운 후금은 나라 이름을 대청으로 바꾸고 민족 이름을 만주족으로 바꾼다. 만주족이란 문수보살처럼 지혜롭고 용맹하다는 뜻이며 만주땅 또한 문수보살의 법신이 머무는 성지라는 뜻이다. 3대 순치제는 24세에 출가했다.

묘길상(妙吉祥) 즉문수보살 만주슈리( manjusri)는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비로자나불 또는 대일여래의 왼쪽에서 협시하는 보살로서 제불(諸佛)의 지혜를 맡은 보살로, 오른쪽에 있는 보현보살과 함께 삼존불(三尊佛)을 이룬다. 문수사리(師利), 문수시리(尸利), 묘덕(妙德), 묘수(妙首),묘길상(妙吉祥)이라는 이명(異名)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불상의 형태는 오른손에는 지혜의 칼(智劍)을 들고 왼손에는 푸른 연꽃을 지니기도 하며 그 좌대는 연화대에 앉기도 하지만 청사자를 타고 있기도 한다.


만주의 발상-주과(朱果)<만주원류고>(滿洲源流考)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란 말이 있다.

 

우리는 만주의 기원이나 이곳에서 나라를 일으킨 요나라, 금나라, 청나라의 역사나 문화를 모르고 어떻게 백두산에 대한 역사를 논할 수 있겠는가?

 

<삼국사기>가 신라 후손의 역사책이라면, <만주원류고>는 부여, 고구려, 발해 후손의 역사책이다. <삼국사기>가 신라 경주 출신인 김부식이 쓴 역사책이라면 <만주원류고>는 고구려, 만주 등 백두산지역 출신(후금인 청나라 건륭 42(1777) 한림원)이 쓴 역사책으로 <삼국사기>는 신라중심으로 서술되고, <만주원류고>는 고구려, 발해 즉 만주 중심으로 서술된 역사서이다.

 

지금까지 일만년에 이르는 동안, 바이칼호 연안, 시베리아, 만주, 조선반도, 그리고 연해주는 우리 민족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삶의 현장이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어떤 국호를 가진 나라가 세워졌건 그것은 하나의 민족에 의한 다수의 국가 건설이었을 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후금이 중국 본토를 정복하면서, 설령 중국으로 편입됐다 하더라도 강역상 만리장성 이북 지역은 여전히 중국 민족의 역사 무대가 아님은 분명해진다.

 

특히 <만주원류고>에서 다루는 지역은 중화족의 강역이 아닌 우리 민족의 강역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결코 중화족의 역사책이 아니라 우리 민족, 다시 말해서, 고조선을 비롯 부여, 고구려, 발해인의 역사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만주원류고>는 고구려의 태학박사 이문진 (李文眞)600(영양왕 11)에 왕명으로 기존에 전해 오던 역사책인 <유기>(留記) 100권을 편집하여 만든 <신집>(新集) 5권이 1100여년이 흐른 후에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지구촌 시대에는 이제 자연지리적인 국경과 강역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옛날에는 말을 타고, 산천을 넘어 영토를 빼앗아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현대엔 굳이 총칼을 메고 산넘고 물넘지 않더라도 합법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지배, 교류할 수도 있다.

 

<만주원류고>의 개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고조선, 고구려, 가락, 고려, 조선의 역사가 제외된 우리 역사와 일맥 상통한 역사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족(部族)

1 : 숙신(肅愼), 부여(夫餘).

2 : 읍루(挹婁), 삼한(三韓), 물길(勿吉)

3 : 백제(百濟)

4 : 신라(新羅)

5 : 말갈(靺鞨)

6 : 발해(渤海)

7 : 완안(完顔), 건주(建州)

 

강역(疆域)

8 : 흥경(興京). 숙신(肅愼), 부여(夫餘). 읍루(挹婁), 삼한(三韓-馬韓. 辰韓. 弁韓)

9 : 물길(勿吉), 백제(百濟), 신라(新羅), 흑수말갈(黑水靺鞨)

10 : 발해(渤海)

11 : ()

12 : ()

13 : ()

 

산천(山川)

14 ; 산천1(山川一 / 長白山, 天柱山, 醫巫閭山, 千山. 鳳凰山 )

15 ; 산천2(山川二 / 混同江, 鴨綠江, 圖們江, 黑龍江, 佟佳江, 遼河, 海蘭水 )

 

국속(國俗)

16-20 ; 국속(國俗 / 冠服, 祭祀, 祭天, 祀神, 雜禮, 官制, 言語, 政敎 )

 

이 책의 첫머리에 흠정(欽定)이라고 기록한 것은 황제의 저술 또는 황제의 칙명에 의해 만들어진 저술을 뜻한다. 즉 역사서는 관찬(官撰)과 민찬서(民撰書)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책은 국가에서 발간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관찬역사서이다.

 

그리고 이 책은 <사고전서>(四庫全書) ‘제요’(提要-요점정리)라고하였는데 <사고전서>는 중국 청()나라 건륭제(乾隆帝) 흠정(欽定)의 일대총서(一大叢書)로 주균(朱筠)의 건의에 따라 1772년부터 10년 동안에 영락대전본(永樂大典本조정장본·관선본·각성채진본·사인진헌본·통행본(通行本) 등 당시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서적을 모아 경(((()4부로 나누고 이를 교정해 정서시켜 책마다 저자의 이력·내용·비평을 기술한 제요’(提要)를 붙였다. 그리고 내용이 청나라 왕조에 부당하면 삭제하든가 금서로 지정했다.

 

처음에 4질을 만들어 각 요소에 소장했는데 현재 <사고전서> 130여 종은 <무영전취진판총서>(武英殿聚珍版叢書)로 출판되었고, <사고진본>으로 1집에서 11집까지 출판되었으며, 제요는 <사고전서총목제요> 200권으로 정리되어 있어 중국학술체계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78731권으로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소장되어 있다.

 

이 책 머리말의 서두에 국가주과발상’(國家朱果發祥) 즉 국가(만주)의 발상은 붉은 과일인 주과’(朱果)라고 하였는데 이를 단지 붉은 과일이라고 인식하면 발상이란 의미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것은 우리나라 고조선을 개국한 단군왕검과 아사달, 신단수와 비견되는 전설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소개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發祥世紀 長白山之東 有布庫哩山. 其下有池. 曰布勒瑚哩 相傳三天女浴於池. / 대대로 내려오는 기록에 장백산의 동쪽에 포고리산이 있고 그 아래에 연못이 있으니 이름하여 포륵호리라 하며 세 선녀가 그 못에서 목욕하였다고 전하여 온다.

 

有神鵲銜朱果 置季女衣 季女含口中 忽已入腹遂有身. 尋産一男. / 그런데 신령한 까치가 붉은 열매를 물어다 막내 선녀의 옷에 놓으니 막내가 입에 그 열매를 삼켰는데 문득 그것이 그녀의 배에 들어가 임신을 하고 사내아이를 낳게 되었다.

 

生而能言, 體貌奇異./ 아이는 나면서부터 말을 하고 신체의 생김새가 범상치 않았다.

 

及長 天女告以呑朱果之故因錫之姓曰 愛新覺羅 名之曰 布庫哩雍順與之小舠. / 그가 자라자 선녀는 붉은 열매를 삼켜 임신케 된 연유를 알려주고 그에게 애신각라란 성을 내려 주고, ‘포고리옹순이라 이름을 짓고 그에게 작은 거룻배를 주었다.

 

且曰天生汝以定亂國. 其往治之天女遂凌空去. / 그리고는 "하늘이 너를 낳아 어지러운 나라를 평정코자 하셨으니 가서 그를 다스리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선녀는 마침내 허공을 밟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於是乘舠順流至河步. 折柳枝及野蒿爲坐具. 端坐以待時. / 이에 사내는 거룻배에 타고 물길을 따라 하보에 이르러 버드나무가지와 다북쑥을 꺾어서 깔개를 삼은 뒤 단정히 앉아 때를 기다렸다.

 

長白山東南鄂 謨輝之地. 有三姓爭爲雄長. / 장백산의 동남쪽 악모휘라는 땅에 세 씨족이 있어서 서로 으뜸자리를 다투고 있었다.

 

日搆兵相仇殺適 一人取水河步 歸語衆曰 汝等勿爭 吾取水河步. 見一男子 察其貌 非常人也 / 날마다 전쟁하여 서로 원수가 되어 죽였는데 마침 그들 중 한 사람이 하보에 물을 길으러 왔다가 돌아가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은 싸우지 말라. 내가 하보에서 물을 긷다 보니 한 사내를 만났는데, 그 생김새를 살펴보니 범상한 사람이 아니었다.

 

天下虛生此人衆皆趨 問答曰 我天女所生以定汝等之亂者./ 하늘이 어찌 이 사람을 헛되이 낳았으리오" 하였다. 이에 무리가 그 사내에게 달려가 물으니, "나는 하늘나라 선녀의 소생으로서 너희들의 다툼을 평정하려는 사람이다"고 대답하였다.

 

且告以姓名 衆曰 此天生聖人也 不可使之徒行. / 그리고는 자신의 성명을 알리니 무리가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늘이 낳은 성인이다. 그냥 걸어서 가게 할 수 없다" 하였다.

 

遂交手爲迎至家. / 드디어 손을 맞잡아 가마를 만들어 그를 태우고 집으로 맞이하였다.

 

三姓者議推爲主. / 세 씨족이 의논하여 그를 임금으로 추대하고

 

遂妻以女 奉爲貝勒 居長白山 東鄂多理城 / 딸로써 그의 아내를 삼게하고 패륵으로 받드니 장백산 동악다리성에 거주하였다.

 

建號 滿洲是爲國家開基之始以 國書考之 滿洲本作滿珠二字 皆平讀我 朝光啓東土 每歲 西藏獻丹書皆稱 曼珠 師利大皇帝 / 나라 이름을 만주라하니 이것이 국가가 기초를 연 처음이라. 나라의 서적들로 연구해보면 만주란 본디 만주’(滿珠)라는 두 글자로서 모두 우리 나라 조정이 동쪽 땅을 개척하여 해마다 서장(티벳)인들이 붉은 글씨로 쓴 글을 바쳐 만주사리’(문수사리) 대황제라 일컬었으니

 

飜譯 名義曰 曼珠華言 妙吉祥也 / 그 이름을 번역하면 만주란 화하족(=漢族)의 언어로 묘길상이다.

 

필자는 1993년 본인의 계녀(季女-막내딸 李智雅)를 데리고 이곳 만주족의 발상지-백두산 천지의 동쪽에 위치한 포륵호리(布勒瑚哩-현재 이름 圓池)를 답사하고 다음과 같이 <압록강과 두만강-백두산 천지>(1993, 가천문화재단 간)에 그 내용을 기록한 바 있다. 이곳에 가려면 장백산공원관리사무소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함경북도 무산군(茂山郡) 삼장면(三長面)의 한국과 중국의 경계지역에 있는 호수인 원지(圓池)는 호면 높이 1258m, 둘레 1.2, 면적 0.036으로 백두산 천지(天池)로부터 동쪽 29지점(21호 조중국경비 북쪽 중국령)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신무성(神武城)에서 삼지연(三池淵)에 이르는 단군왕검이 조선을 개국하였다는 천리천평(千里千坪)이라 하는 대표적 용암대지 위에 있는 폭렬화구(爆裂火口), 여기서 두만강의 원류인 홍토수(紅土水)가 발원하여 자연국경을 이루며, 두만강의 또 다른 원류인 석을수(石乭水)가 대연지봉에서 발원한다.

 

윤내현 교수의 <고조선 연구> '신채호는 조선이라는 명칭은 숙신에서 기원하였으며 만주어의 주신과 동의어일 것으로 보았다' , <만주원류고>청나라 초에 그 관경을 주신이라 하고 주신은 곧 숙신의 동음이라....‘주신이 곧 숙신이요 숙인이 곧 조선임은 의심할 바 아니니..,’라고 하여 그의 견해가 <만주원류고>에 의거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신채호의 견해는 숙신, 주신, 조선 등의 음이 만주어로 비슷한 점에 근거 하고 있다.

 

그런데 <만주원류고>는 청 건륭황제가 고대의 숙신을 그들의 조상으로 합리화하기 위하여 숙신을 만주어의 주신으로 해석한 것이므로 신채호의 견해는 성립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즉 조선이라는 명칭이 숙신에서 기원하였다면 단군조선이 존재했던 전기간은 물론 그 후의 기록에서고 숙신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형석-https://cafe.naver.com/korea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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