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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제천의식이 북두칠성과 금성을 관측하는 축제라고 주장하는 글입니다.

 

’= 태일(太一)=북두칠성

=‘龍城’(용성)= 금성(金城)

=부도(浮屠)=‘백두(白頭)’, ‘박달(朴達)’, ‘배달(倍達)’, ‘백달(白達)’

=‘태백성’=금성(金星)=비너스(Venus)=인안나(Inanna)=아스타르(Astarte)=아사달(阿斯達)=‘삼대육성(三臺六星)’=‘太乙’=‘’= ‘

=‘白頭’=‘牛首’=‘浮屠’ =‘太白’=삼신산(三神山)

=삼각=우두(牛頭)


제천의식(祭天儀式)과 삼신(三神)

발표자, 박용숙(동덕여대교수)

 

1, ‘祭天이라는 말

祭天이라는 말은 일차적으로 하늘에 제사하는 일이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하면 제천의 본뜻은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 언어학은 기표(記表)가 기의(記意)를 부단히 배반한다는 말을 한다. ‘제천이라는 말도 이런 원칙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글자 는 허신(許愼)<설문해자>에 제사(祭祀)라고 하고 자 위의 그림은 오른 손에 고기()를 쥐고 있는 모양이라고 한다. 글자의 핵심부가 되는 천문을 살피면서 때의 변화와 길흉을 알리는 신사(神事)라고 했다. 그렇게 해석한 다음 祭天을 일컬어 천자(天子)만이 행하는 의식이며 고대에 가장 중요한 제사의 하나라고 풀이했다, 제사에서 고기를 손에 잡는다는 행위는 제사의 행위를 표출하는 기표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자가 중국문화권을 통과하면서 기표가 본뜻을 배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의 그림문자는 맞배지붕위의 양쪽에 무엇이 보인다는 것을 말해 준다. ’를 참작하면 이것이 별이라는 것을 헤아리게 된다. 맞배지붕은 시베리아 샤먼들의 천막신전에서 그 정황을 헤아릴 수 있다. 샤먼은 천막의 중심기둥을 북두칠성으로 향하도록 하고 지붕을 피라미드모양으로 합쳐놓는다. 샤먼은 천막의 문을 비스듬히 열고 춘추분점에 해를 맞이한다. 천막의 뾰족탑은 북극성을 향함으로 뾰족지붕은 이때 금성이나 묘성을 관찰하는 가늠자가 된다. 이 원칙은 고대바빌로니아나 이집트의 피라미드에도 적용된다. <설문>를 부가적으로 ‘, ’라고 설명한 것도 이를 말한다. ’은 움집()을 뜻하는 면()아래에서 천문을 살핀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렇게 읽으면 는 맞배지붕의 변을 지칭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의 그림문자이다. ‘를 결합한 글자로 이때 크다라고 읽으면 이 글자는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을 하늘이라고 한다고 읽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읽으면 이 글자는 그 의미하는 바가 매우 애매모호하게 해석된다. <자전>에는 는 동일한 글자로 모두 금성이라는 별을 가리키는 글자로 나타난다. 흥미로운 것은 가 이집트문자에도 5각별모양으로 별()을 지칭한다는 사실이다. 양쪽문자를 동일한 그림문자로 보면 가 별의 원형 의미를 배반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정황은 자에서도 발견된다. 양쪽이 모두 글자가 같으며 뜻도 ‘heaven’이다. 갑골문자에서 글자 을 구성하는 덮다로 멱()자가 된다. 이것이 이집트문자에서는 북극을 가리킨다. ‘가 별을 가리킴으로 이 북극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은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태일(太一)이며 샤먼들이 숭상하는 북두칠성임을 알 있다. 이렇게 보면 제천이 북두칠성과 금성을 관찰하는 축제임을 알 수 있다. 이 점을 좀 더 진지하게 검증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문헌기록들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

 

 

2, 龍城

사마천의 <史記>에 흉노는 龍城이나 龍庭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祭天儀式을 행하고 東盟의 예를 행한다.

 

이 문장에서 龍城’, ‘龍庭이라는 말, ’東盟은 제천의식의 기본성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이라는 글자는 오늘의 우리에게는 비학문적인 기표(記表)로 방치 되어있다. 하지만 <환단고기>의 소도경전(蘇塗經典)에는 은 천문역(天文曆)을 뜻하는 의 옛글자(古字)라고 했다. 천문학이 역사의 주제였던 시대가 사라지면서 기표가 그 소통기능에서 완전히 밀려났음을 알게 된다. 따라서 龍城천문을 관장하는 성소(聖所) 이른바 부도(浮屠)의 의미로 볼 수 있게 된다. 제천의식이 부도의 뜰(龍庭)에서 거행됨을 말해 준다. 김부식(金富軾)<삼국사기>에는 신라왕조가 금성(金城)에서 시작했다고 기록했다고 씀으로서 용성과 금성이 같은 말이라고 말 할 수 있게 된다. 불교이전의 신라왕조가 흉노였기 때문이다. 금성이 단순한 천문대가 아니라 신라초기의 이상한 명칭을 가진 제왕들이 거처하는 왕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로-마의 바티칸(vati-khan)이 말해준다. 바티칸의 ’vati‘부도이고 ’khan‘은 초기신라왕들의 명칭인 칸(,khan)과 다르지 않다. 반고의 <漢書>에는 신라 문무왕의 17대 조상인 김일제(金日磾)에 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本以休屠,作金人,爲祭天立故,因賜姓金氏

(부도로 본을 삼고 황금신상을 만들어 제천의식을 했음으로 이로 인해 김씨 성을 내리다.)

 

休屠이라고 한 대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으로 샤먼들이 금성을 관측하는 지점으로 이를 정축(正軸)이라고 한다. 그 자리에 샤머니즘시대에 황금신상(金人)을 모시고 제천의식(祭天)을 했음을 말한다. 용성금성(金城)이라고 한 것은 그곳에 황금신상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김부식은 신라 자비마립간(461)때와 소지마립간(500)때에 금성의 우물에서 용이 나타났다고 기록했는데 용을 으로 읽으면 이 기록에서 금성의 우물(天井)이 지구와 북극성이 일치를 보는 축()임을 알게 되며 용의 출현은 부도에 이상이 생겨 천문박사가 왔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천문대를 우물(天井)로 불렀기 때문에 고분의 천정이 우물정자로 만들어졌다. 오늘의 첨성대도 우물정자 모양이다.

 

3, 天君, 別邑, 建木, 蘇塗

<晉書, 四夷傳 / 후한서, 삼국지 동이전>에 삼한()別邑天君이 있어 제천의식을 주관하는데 이곳을 蘇塗라고 한다. 이때 그곳에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달아 鬼神을 섬긴다. 소도를 세우는 일은 불가에서 부도(Buddha)를 세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같은 기록을 고기(古記)는 천제(天祭)때에 종묘의 뜰에서 큰 나무를 세우고 북을 친다고 했다. 천제의 상징적인 행사가 나무세우기임을 말해준다. 기록은 제천의 주재자가 천군(天君)이라고 했으므로 천군이 샤먼을 뜻하는 천문의 전문가임을 알게 된다. 소도가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탑파(Stupa)라고 한 것은 제천의식을 행하는 소도가 석실(石室)을 가진 축조물로 불가의 탑파이고 부도(浮屠)임을 알 수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부도를 깨달음을 얻는 곳으로 이를 ‘Buddha’라고 한다. 그렇다면 큰 나무를 세우고 거기에 북과 방울을 달고 귀신을 섬긴다고 한 말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기록에서 말하는 소도의 모델은 오늘의 티베트의 포탈라사원에서 볼 수 있다. 이 사원은 자형의 작은 성곽으로 동쪽을 향해 황금신상이 설치되어 있고 그 마당 한 가운데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탑을 닮은 작은 목탑이 서있다. 큰 나무로 세웠다는 솟대를 말하는 것이다. ‘나무세우기가 천문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광장에 옮겨진 오벨리스크 탑은 그 꼭지부분(角錐部)에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다.

 

<세상의 첫 아침에 태초의 바다 위로 솟아오른 태초의 돌>.

 

낡은 달력이 지나고 새 달력을 정하는 해가 떠올라 오벨리스크 탑()에 걸린다는 뜻이다. 오벨리스크 탑은 1년마다 새로 시작하는 새해의 첫 시간을 알리는 시그널이다. 나무세우기 행사가 역서(曆書)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회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건목(建木)은 해가 비치는 곳이며 정오(正午)에는 그림자가 없고 불러도 울림이 없어 이를 천지(天地)의 중앙이라고 한다. 천지의 중앙은 샤먼이 말하는 우주목(宇宙木)이고 지구의 정축(正軸)을 말하는 것이다. 이 행사가 흉노시대(샤머니즘)에 넓은 지역에서 행해졌다는 사실은 제임스 프레이저(J,G, Frazer)가 많은 자료를 제시한다. 그는 흉노(Celt)들이 <오월의 기둥(May-Pole)이라고 부르는 축제 때 통나무를 옮겨 세우고 그 나무에 지구나 행성을 연상하는 둥근 공과 십자모양의 나무 조각, 혹은 여러 개의 활()을 매달거나 묶어 놓는다고 했다. 이 축제에서 여왕과 영웅이 탄생한다.

이와 같은 축제는 매해 55일에 열리는 강릉단오제(江陵端午祭)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축제는 대관령에서 큰 나무 가지를 잘라서 제장으로 옮겨다 세운다. 나무는 오색의 천으로 묶는데 운반할 때 사방에서 그 띠 하나씩을 잡고 내려간다. 나무가 세워지면 제사가 시작되고 굿과 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국중대회(國中大會)가 열린다. 이것이 제천의식의 흔적임을 알 수 있다

 

주목할 것은 기둥세우기. 엘리아데(M, Eliade)는 시베리아 샤먼들의 천막세우기도 천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천막은 먼저 기둥세우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샤먼에게 있어서 천막은 피라미드와 같음으로 천막을 떠받치는 중심봉은 정확이 북두칠성을 향해 수직각(垂直角)을 이룬다. 이는 북두칠성이 천문관찰의 움직이지 않는 기점(基點)이고 샤먼은 이 기점을 중심으로 춘추분점(春秋分點)을 헤아리게 된다. 따라서 제천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기둥을 정확히 수직각이 되게 세우느냐가 관건이다. 비결은 수소의 역할이다.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탑이 수소를 신성한 신으로 찬양하는 이유이다. 수소의 힘이 없이는 중심점이 정확히 북두칠성과 수직을 이루는 거대한 피라미드를 세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어법으로 하자면 수소는 천상(天上)의 기하학으로 수소 없이는 종교건축물은 세울 수가 없다. 수소가 기하학(幾何學)의 신으로 컴퍼스가 된다는 것은 나무세우기에서 드러난다.

 

소도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보습을 단 힘 센 수소의 목에다 든든한 끈을 묶어 그 일단을 정축을 나타내는 쐬기 말뚝에다 묶는다. 그런 다음 장정들이 죽을힘을 다해 수소를 바깥쪽(外延)으로 몰아가면 바닥에 거대한 원이 그어진다. 그 원에 동서남북의 십자선(十字線)을 그어 네 지점에 말뚝을 박는다. 그런 다음 솟대의 목에다 네 개의 똑같은 길이의 끈(四色)을 묶고 그 끝단을 각기 네 개의 말뚝에다 끌어서 정확히 묶으면 솟대는 북두칠성을 향해 정확히 수직각을 이루게 된다. 피라미드(三角)의 원리이다. 이 점을 미르치아 엘리아데는 로마의 판테온신전의 예를 들면서 이렇게 말한다. <세계창조>의 표상은 원에 두 직선을 교차하여 중심을 얻는 일이며 이로써 동서남북이 투사되며 이때 원형 속의 생겨난 정방형, 이것이 세계의 모상(Imago mundi)이다. 이것이 세계창조와 수소의 신화적인 관계이다.

 

집안현에 있는 소위 장군총(將軍塚)은 물론 고구려의 고분도 모두 수소의 기하학을 원용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고분을 수소의 의미인 ‘tholos’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기록에 보이는 우두도 같은 뜻으로 읽을 수가 있다. 기둥세우기가 끝나면 기하학의 신 수소는 제물이 되고 그 뼈는 솟대기둥에 묻힌다. 영국의 옥스퍼드(Oxford)대학의 명칭은 수소가 건넜다는 뜻으로 실제로 대학캔버스를 지을 때 기하학의 신 수소를 이용하고 그곳에 뼈를 묻었다. 대학의 명칭에 수소(OX)가 붙는 이유이다.

 

4, 白頭, 牛首, 太白

<三國史記>高句麗本紀에 고구려가 103일에 白頭山에 올라 天祭를 지냈는데 이는 神市 때의 풍속이라고 했다.

 

이 문장에서 白頭山’, ‘神市를 고유명사로 해석하면 제천의 의미가 모호해진다. <위지(魏志)><북사(北史)>는 물론 북애(北崖)<규원사화(揆園史話)>白頭를 소머리의 이름(牛首之名)이라고 한 것은 이를 말해 준다. 白頭牛首로 불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앞에서 보았듯이 소머리는 기하학의 상징인 ‘tholos’로 소도를 가리킨다. 이는 천문(祭天)을 관측하는 곳이 白頭‘, ’白頭山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白頭浮屠의 음가가 같다는 점도 주목할 일이다. 북애는 백두우수가 모두 단군이 제천보본(祭天報本)의 예를 시작한 곳이라고 썼는데 이는 백두산이 어느 지역의 산 이름이 아님을 말해 준다. 이는 祭天報本의 의미에서도 암시된다. '자를 결합한 글자로 금성()을 보는 축()을 말하는 것으로 報本은 역(天文曆)의 근간을 정확히 한다는 뜻으로 제천의식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해 준다. 같은 말은 박제상(朴堤上)<부도지(浮都誌)12>에서도 볼 수 있다. 박제상은 이를 해혹복본(解惑復本)’이라고 했다.

 

<고려사>17대 인종(仁宗)때에 국난을 타개하기 위해 묘청(妙淸)의 의견대로 대화신궁(大花神宮)을 짓고 거기에 백두선인(白頭仙人)을 두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두선인이 사람을 가리키는 이름이고 대화신궁이 부도라는 사실이 드러남으로 이 기록은 그곳에 천문박사를 모신다는 뜻으로 읽어야 문맥이 통한다.

 

<고기><신시본기(神市本紀)>에는 제천의식이 태백산기슭(太白山之簏)에서 행한다고 기록하여 白頭가 다시 太白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된다. 북애는 맞바로 태백산이 백두산이라고 하여 태백과 백두가 같은 의미임을 알게 된다. 점성술의 문헌을 보면 太白太白星이라는 별 이름으로 나타난다. 태백성금성(金星)의 별칭이다. 지중해문명시대에는 금성을 비너스(Venus), 수메르시대에는 인안나(Inanna), 바빌로니아시대에는 아스타르(Astarte)이다. <고조선기>에 언급되는 아사달(阿斯達)이 금성임을 말해 준다. 이는 제천의식이 금성을 관측하는 축제임을 말한다. 옛 문헌들이 사용했던 백두(白頭)’, 박달(朴達)’, 배달(倍達)’, 백달(白達)’은 모두 부도라는 말과 음가가 같은 것은 모두 금성을 제사하는 제천의식이 계승되었음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5, 國中大會, 隧神

<三國志, 魏書 동이전 고구려>에 그 나라의 동쪽에 큰 굴이 있는데 10월에 그곳에서 수신(隧神)을 모시고 국중대회(國中大會)를 연다고 했다.

 

국중대회는 제천의식 때 온 나라사람들이 모여 재주를 겨루며 출중한 인물을 뽑는 올림피아드이다. 우리의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신선놀이(神仙遊). <태백일사(太白逸史)>에도 삼한(三韓)때에 10월 상순(上旬)에 원단(圓檀)을 쌓고 천제를 지내는데 이때 국중대회를 연다고 했다. 이 제천의식을 일연(一然)은 이렇게 기술했다.

 

옛날 성인이 예악으로 나라를 일으키고 인의(仁義)로 가르침을 베풂에 있어, 괴력난신(怪力亂神)을 말하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제왕(帝王)이 일어날 때는 부명(符命)과 도록(圖籙)을 받게 됨으로 범인과 다름이 있었다. 그런 뒤에 능히 큰 변화를 타고 대기(大器)를 잡으며 대업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수(河水)에서 그림이 나왔고 낙수(洛水)에서 글이 나왔기 때문에 성인이 일어났다.(삼국유사, 서문)

 

예악(禮樂)이 제천의식이고 이 의식에서 남다름이 있는 인물(寵兒)을 뽑아 벼슬(符命)과 서품(大器)과 도록(圖籙)을 내려 제왕(帝王)을 만든다. 서품은 올림피아드의 우승컵과 같은 것이고 도록은 미래의 길흉화복을 예언한 기록으로 하도낙서(河圖, 洛書)와 같은 점술서를 말한다.

샤머니즘은 이 의식을 통과의례(Initiation)라고 하며 우리의 무속에서는 총아가 되는 인물에게 용왕경(龍王經), 무경(巫經), 혹은 역경(易經)이라고 부르는 경문을 내리는데 이는 모두 하도(河圖), 낙서(洛書), 팔괘(八卦)와 같은 점술서이다.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도 제천의식에서 제왕으로 등극했음은 유명한 청동그릇이 말해 준다. 그릇의 밑바닥에 고구려의 담덕(談德)이 을묘년(乙卯年)에 국강상(國崗上)에 올라 호태왕(好太王)이라는 호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국강상이 올림피아드의 단상을 말하는 것으로 앞에서 이를 원단(圓壇)이라고 했다. <자전>국강상을 북두칠성을 뜻한다고 한 것은 이것이 천문학대회임을 말해 준다. 게다가 호태왕(好太王)이라는 칭호는 뒤에서 보게 되지만 好太가 금성이미지로 진리(眞理)를 말한다. 이때의 금성이 삼신(三神)이라는 것은 뒤에서 보게 된다.

 

6, 三神, 三神山, 封圖

신시본기(神市本紀)에 삼신산(三神山) 제천(祭天)때에 천하(天河)에서 봉도(封圖)를 얻는다고 했다.

 

이 문장에서는 삼신산(三神山)白頭’, ‘太白’, ‘牛首와 같은 의미의 浮屠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점은 <태백일사>가 암시하고 있다. ‘三神은 우리말의 새벽(新白)과 같은 뜻으로 머리위에 높이 뜬 白頭를 말한다고 한 것이다.새벽은 샛별로 태백이고 금성이다. <삼성기>는 금성을 새벽녘(斯白力)의 하늘을 빛내는 한 신령(神靈)이라고 표기한 것도 이와 같다. 신령은 춘추분점(春秋分占)에 새벽에 뜨는 금성이다. ‘은 금문(金文)에 세 개의 뿔이 연결된 모양으로 이는 이집트문자에서도 똑같은 그림문자로 나타난다. 이집트문자에서 은 신전(神殿)이다. 중국의 <京房易伝>에는 ()이 몰래 이동한다라고 하고 이때 천하에 병난이 일어나는데 이는 사직이 망할 전조라고 했다 (九變震壇)‘자의 원상(記意)에는 천문대를 말하는 부도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三山이라는 말은 세 개의 산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새벽녘에 뜨는 금성을 관찰하는 지점(부도)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마천은 <사기>의 봉선서(封禪書)에서 三神을 천지인(天地人)이라고 하고 이중에서 이 가장 귀하다고 했으며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에서는 천지인을 천황(天皇), 지황(地皇), 태황(太皇)이라고 적고 이중에서 태황이 가장 귀하다고 하여 가 같음을 시사하고 있다. <단군세기>에도 三神은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이라고 했는데 여기에서는 와 교환할 수 있는 뜻임을 말하고 있다. 사마천은 한 술 더 떠서, , , , 와 같은 뜻이라고 부언하고 있다. 이들 글자의 의미추적(terminology)이 필요하지만 이 논의에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三神은 무가(巫歌)에서 말하는 삼대(三臺)라는 것으로 세뿔, 즉 삼각(三角)의 이미지다. 소머리를 말하는 것이다. 불교의 경전에서도 삼각우두(牛頭)라고 한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단군세기>는 이 몸체를 삼신일체(三位一體)의 도()라고 했고 그 도는 큰 원(大圓)을 뜻한다고 했다. 큰 원은 삼신이 세 개의 개수를 일컫는 것이 아니고 셋이면서 동시에 하나라는 뜻이다. 이는 유명한 피타코러스의 삼각형(三角形)의 비의와 같다. 삼각은 진리(Idea)의 도상으로 이는 금성이 지구와 60각으로 1년에 두 차례(春秋分點)에 교차하는 우주드라마를 도식화한 것이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三神을 해(), (), 금성(天津甕星)이라고 썼다. 세 번째 별이 금성이다. 한국의 무가열두거리(巫歌十二祭次)에서는 확실하게 금성삼대육성(三臺六星)’이라고 했다. , , 금성은 三臺혹은 삼각으로 점성술에서는 이를 태일(太一), 태백(太白), 태을(太乙)이라고 한다. 삼대는 세 자리로 북극성(北極星)을 꼭지로 양쪽 두 점이 연결되는 삼각형이다. 무가의 만명신(萬明神)은 해와 달을 합친 것으로 은 이를 포괄한다는 의미이다. 무가의 太一은 북극성이고 太白은 추분점(春分點)에 나타나는 금성이며 太乙은 춘분점(秋分點)에 나타나는 금성이다. 육성(六星)은 역괘(易卦)에서 묘성(昴星)으로 간주한다. 묘성은 금성이 춘추분점(春秋分點)에 나타날 때 그 뒤쪽에 보이는 여섯 개의 별로 이를 좀생이의 고향으로 여긴다. 중국의 낙빈기(駱賓基)교수는 이 삼신을 삼성(三星, 參星)이라고 하고 , 은 동이()를 의미한다고 했다.<후한서>東夷라고 했고 이들이 만물의 뿌리가 되는 이라고 했다. 금성이 뜨는 곳에 샤먼들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12년의 목성(Jupiter)주기를 근간으로 새해의 일출지점(日出点)을 계산하는 태음태양력(太陰太陽曆)과는 체계가 다르다. 그리스나 중국은 모두 목성주기(木星週期)12년을 기다렸다가 그해 1224일에 첫해의 시간을 정한다. 1년 주기를 기점으로 하는 금성력(金星曆)은 오직 흉노(朝鮮)의 고유역이다. 흉노는 일대 신령인 금성을 맞이하기 위해 316일에 영고(迎鼓), 무천(舞天), 동맹(東盟)제를 지내는 제천의식을 행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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