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09:54
개천(開天) 9194년을 맞으며
우리 주위에 단기(檀紀)년도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계적 흐름에 맞추어 행정적인 연대를 서기로 쓰다 보니, 우리의 연대인 단기는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듯하며, 실제 우리 생활 가까이 있는 달력(月曆)에서도 단기(檀紀)년도가 기록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니 단기년도를 알고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이는 우리의 뿌리와 민족적 전통성을 서서히 상실해 가고 있는 한 단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올해(1997년)는 개천(한국 원년) 9194년, 개국(신시개천(神市開天)) 5895년, 단기(단군조선 개국) 4330년이 되는 해이다. [ 연대참조 : 한단고기(임승국 번역) ]
모두가 다 알고는 있는 사실이지만 한번 더 조명한다는 의미에서 개천(開天)의 의미와 우리 민족의 위대성을 살펴보기로 하자.
이 지구상에는 많은 국가와 민족이 존재하나,
하늘을 연 날(開天節)을 국경일로 제정하여 경축하는 국가는 유일하게 우리 민족뿐임을 상기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나아가 민족의 위대성을 세계에 알리고 인류에 이로움을 줄 수 있어야,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建國理念)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실현하는 길이라 하겠다.
개천(開天)이란 글자 그대로 ‘하늘을 연다’는 말로, 여기서 하늘이란 인간의 마음을 뜻하며, 따라서 ‘인간의 의식을 한 차원 진화시켰다’는 것이 진정한 개천(開天)의 의미라 하겠다.
최초의 개천은 우리 민족의 근조(根祖)이신 한인 할아버지께서 대우주(大宇宙)의 질서와 순리를 깨달으시고, 그 운영법으로 인류 최초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을 편찬하시어, 거의 동물수준이었던 미개한 인간의 의식을 진화시켜 오늘날의 인류의 문화를 이룰 수 있는 원초적인 개천을 하시었고, 지금으로부터 5895년 전 한웅 할아버지께서는 한인 할아버지로부터 영생의 법인 천부경(天符經)을 이어 받으시어 조화선법(調和仙法)을 펴시고자 신시개천(神市開天) 하시어서,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靈長)으로서 공존공영(共存共榮)의 원리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의 지혜를 열어 360가지의 일(業)을 일깨워 주시며, 후손에게 “너희는 한얼 속에 한울 안에 한알이니라.”는 말씀을 남기시어, 더불어 사는 사회구현을 당부하시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4330년 전 단군(檀君)왕검 할아버지께서도 조선을 개국하시며, 개국 이념을 신시개천과 같은 천부경(天符經)을 바탕으로 한, 자연 순리에 순응하여 인류의 발전을 도모하는 이념(理念)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즉 우주만물의 모든 것들이 상호 이롭게 살아감으로써, 조화로운 세계 구현을 이끌어 나아가는 인간(인류)이 되라는 천지인(天地人) 조화(調和)의 정신을 우리 후손에게 남기시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으나, 오늘날의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민족이 주도하여 인류평화를 도모하며 이끌어 나아갈 수 있는 대이념(大理念)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천지인(天地人) 조화(調和)정신을 그저 그러려니 하는 타성(他性)으로 흘려 넘겨 버리지나 않는 것인지…
그렇기에 1만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가 2천 년의 역사에 밀려서 우리나라의 개국년도(檀紀)마저 차츰 잊어버리고 있으며, 자신의 국조(國祖)이며 뿌리인 단군(檀君)할아버지를 신화(神話)로 밀어붙여서 부정하려는 부류가 있는가 싶다.
분명한 것은 개천(開天)은 우리 민족이 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하늘을 지키는 것도 우리의 몫이며 의무인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가르쳐주신 비방인 정신적 이념(理念)을 하루속히 세계 만방에 알려서 우주의 대순리를 역행하는 짓을 막아야 하며, 자연에 순응하며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이것이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이념의 실현이며 개천의 의미라 하겠다.
우리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역사와 왜곡된 개천의 의미를 바르게 정립하여 후손에게 물려줌으로써, 하루 속히 우리나라가 세계의 정신 문화 지도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을 마련하여야겠다.
단기 4330년 개천절에 즈음하여
一精 尹鐘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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