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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이칭(異稱)_북적(北狄)

 

한문 사전에 의하면 북적의 은 금문에서 로 구성되었으나, 이후 로 바뀌어 지금처럼 되었다. 원래는 적적(赤狄)’이라는 큰 개를 말했으나, 이후 개를 키우며 사는 북방 이민족을 지칭했으며, 또 빠른 속도로 오고 감을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불을 이용한 공격) 및 사냥개(田犬)를 통해 사냥하는 것에 뛰어난 민족이라고 풀이한다. 고대에는 사냥개를 전견(田犬)이라고 불렀다. 전견을 이용한 사냥 방법에는 화전이 있다. 화전(火田)은 화공을 통해 동물을 사냥하는 방식으로 도망갈 수 있는 입구를 하나 남겨두고 불로 사냥감의 서식지를 전면을 둘러싸고 입구에 매복해서 사냥개로 사냥감을 포획하는 것이다. 한자 중에서 ’( 오랑캐 적)’(사냥할 수)는 이런 사냥 풍습을 엿볼 수 있다.

 

북적(北狄)은 역사적으로는 만리장성 너머의 중국 북부, 몽골에 사는 흉노(匈奴), 선비(鮮卑), 거란(契丹), 몽골(蒙古) 등의 비한족 집단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사용되었다.

 

춘추 전국시대의 적족狄族 혹은 북적(北狄)은 적적(赤狄), 백적(白狄), 장적(長狄) , 여러 집단으로 나뉘었다. 이 집단은 다시 여러개의 부족으로 나뉜다.

성씨에 따라 항()씨 성의 백적(白狄), 외씨 성의 적족(赤狄), 이씨 성의 장적(長狄)이라는 3대 갈래로 나뉜다.

전국시기에 이르러 북방민족은 북적 외에도 삼호(三胡)라고 일컬어지는 임호, 누번, 동호(林胡, 樓煩, 東胡)가 있었다.

춘추 후기에 중산국이 세워지는데 항씨 성의 백적(白狄)이 세운 국가이다. 처음에는 선우라고 부르다가 후에 중산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BC 6세기 중엽에는 그 세력이 지금의 하북성 북부와 섬서성의 대부분 지역에 미쳤다. BC 406년 중산국은 한때 위나라의 침략을 받아 속국이 되기도 했다. 중산국은 BC296년 조나라에게 멸망당하였다.

백적은 주로 섬서성 북부 및 산서성 중북부에 분포하였는데 일찍이 , 두 나라와 광범위한 정치 및 외교 관계를 맺었다. 특히 진은 일찍이 백적과 통혼하였다. 유명한 진 문공 중이도 바로 백적 혈통을 갖고 있었다.

백적은 진이 시행한 계토 정책으로 말미암아 백적의 토지는 점진적으로 진에게 점령당하였고 선우鮮虞, 등의 종족은 차례로 동쪽으로 이동하여 하북 지역까지 이르게 되었다. 선우는 부단히 주변의 국가들과 전쟁을 일으켰으며 춘추 후기에 중산국을 세웠다.

장적(長狄)은 주로 산서성 동남부와 하북성이 만나는 태행산 지역에 거주하였다. 춘추 시기에 장적(長狄)은 노, , 진 등과 여러 차례 전쟁을 일으켰으며 결국은 진에게 멸망당하고 말았다.

임호는 지금의 내몽고 하투 지역에 살고 있었고 누번은 지금의 산서성 북부에 살았다.

제나라 환공은 제후들을 이끌고 적을 토벌하였으나 선우 지역까지 이르지 못했다. 선우는 진나라의 적인들과 하나로 연합하여 막강한 국력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기원전 6세기 중엽에는 그 세력이 지금의 하북성 북부와 산서성 대부분 지역에 미쳤다.

 

은대(殷代)에 귀방(鬼方)을 북적 계열로 보기도 한다. 북적은 주로 BC 8세기에서 BC 5세기 춘추시대 산시(陝西)에서 산시(山西])지방에 걸쳐 활약을 한 것으로 사료에 나타난다. 춘추시대 초에는 위()나라가 북적에 의해 멸망하여, ()나라의 환공(桓公)이 북적을 토벌하고 초구(楚丘)에 위나라를 재건하기도 하였다.

 

제갈량이 저술한 제갈량집의 북적편에서는 그들의 특성과 함께 한족과 북쪽의 기마 민족의 차이를 통해 이들과 싸우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그 이유 세 가지를 언급했다.

北狄居無城郭隨逐水草勢利則南侵勢失則北遁북적은 성곽을 쌓아서 거주하지 않고 물과 풀을 따라 이동하며, 세력이 강하게 되면 남쪽을 침공하고 세력이 약해지면 북으로 잠적한다.
長山廣磧足以自衛飢則捕獸飲乳寒則寢皮服裘奔走射獵以殺為務未可以道德懷之未可以兵戎服之길게 뻗어있는 산맥과 거대한 사막 지대는, 그들을 지키는 자연의 요새로, 배가 고프면 짐승을 포획해 젖을 짜서 마시며, 추위가 오면 가죽을 깔고 잔다. 가죽 옷을 걸치고 수렵과 전투로 나날을 보내기에 도덕으로 교화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무력으로 토벌하는 것도 어렵다.

漢不與戰其略有三한의 군대로 그들과 싸우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셋이다.

漢卒且耕且戰故疲而怯虜但牧獵故逸而勇以疲敵逸以怯敵勇不相當也此不可戰一也

한의 병사는 농사와 전투를 모두 하니 지치기 쉽고 투지가 없지만, 북적은 목축과 수렵을 하면서 유유자적하고 투지가 높다. 투지가 없는 한나라 사람들로 투지가 높은 북적들과 싸우려고 하니 당해낼 수 없다. 이것이 싸울 수 없는 첫째 이유다.

漢長於步日馳百里虜長於騎日乃倍之漢逐虜則齎糧負甲而隨之虜逐漢則驅疾騎而運之運負之勢已殊走逐之形不等此不可戰二也한은 걷는 걸 잘해서 하루에 백 리 밖에 못 가지만 북쪽 오랑캐()는 말타기를 잘하니 이에 하루에 (백 리의) 갑절이나 거리를 달린다. 한나라가 오랑캐를 쫓을 때는 양식을 가지고 갑옷을 입고서(싣고) 따라가고, 오랑캐가 한나라를 쫓을 때에는 빠른 말을 몰아 움직인다. 말에 싣는 것()과 등에 지는 것()은 우열이 이미 현저하고, 달리는 것()과 말을 타고 쫓는 것()은 그 형태가 다르다. 이것이 싸울 수 없는 둘째 이유다.

漢戰多步虜戰多騎爭地形之勢則騎疾於步遲疾勢懸此不可戰三也不得已則莫若守邊한의 전사는 보병이 많고 북적은 기병이 많은데, 유리한 지형을 쟁탈함에 있어서 기병은 보병보다 훨씬 빠르고 속도 차이는 현저하다. 이것이 공격할 수 없는 셋째 이유다. (이렇게 공격할 수 없으니) 부득이 변방을 굳게 지킬 수 밖에 없다.

守邊之道揀良將而任之訓銳士而禦之廣營田而實之設烽堠而待之候其虛而乘之因其衰而取之지키는 법은 다음과 같다. 좋은 장수를 선발해 임하게 하고 정예 병사를 훈련해 막도록 한다. 병영을 넓혀 견실하게 하고, 봉화대를 설치해 대기한다. 적의 허점을 기다려 그에 편승하고, 적이 쇠약해지고 기세가 쇠하면 그를 취하는 것이다.

所謂;資不費而寇自除矣人不疲而虜自寬矣이른바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도둑이 스스로 없어지는 것이요, 우리가 피곤하지 않으면서도 오랑캐는 스스로 해이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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