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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국조(國祖) 삼성과 삼성전(三聖殿)

 

1. 삼성전의 의미
삼성전은 우리민족의 최고(最古) 국조(國祖)이신 한인·한웅·한배검을 모신 곳을 이른다.
삼성전에 국조를 모시는 문화는 삼성(三聖)시대부터 이어져 왔으나 역사의 질곡 속에서 왜곡·축소되어 현재는 그 의미마저 희미해진 상태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우주 삼라만상의 원리(천부인(天符印))를 상징하는 글자나 문양이 함께 존재했으며, 그 얼은 우리의 전통 민속 문화 속에 서려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 전국에 현재까지 분포하고 있는 삼성전, 절에서 산신각의 형태로 그 얼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전, 고인돌과 제단의 형태로 남아있는 삼성전 등... 전국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민속 문화 속의 삼성전을 찾아, 지금까지 그 얼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깊이 자리 잡고 있었는지를 알고 되살려 이어주고자 한다.

 



 2. 절에서 찾은 삼성전의 흔적
우리 민족은 삼신할매라는 고유의 신앙이 강하여 외래종교의 유입이 쉽지 않았다. 외래종교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우리의 민속신앙을 모셔야만 했고 그 흔적이 지금까지 이어져 우리나라의 모든 절에는 산신각과 대웅전이 남아있다. 특히 "산신각이 없는 절은 절이 아니다" 고 할 정도로 산신각은 절의 필수시설이다.

(1) 산신각(山神閣)
山神閣은 산신(山神)이 모셔져 있는 건물로 산신당, 산명당, 칠성각, 삼신각이라고도 불려진다. 이곳은 산악숭배나 마을신앙과 관련된 것으로 외래종교인 불교의 사찰과는 관계없이 지어졌다. 산신각 안의 탱화에는 보통 호랑이와 함께 있는 신선이 그려져 있는데 이분을 나반존자라고 한다. 나반존자의 ‘나반’은 한단고기 삼성기의 나반과 아만의 나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인 즉 三聖(한인, 한웅, 한배검)을 말한다. 그래서 산신각의 원래 명칭은 삼성전이며, 각(閣)은 전(殿)을 격하시킨 용어이다. 이는 삼성전의 탱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중 한국 제일의 탱화인 김천 직지사의 삼성전 탱화에는 매서운 눈의 호랑이를 거느리고 있는 신선이 있다.
이는 우리 동이족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호랑이를 거느린 삼신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산해경(山海經)」<해외동경>에 우리 민족의 삼신의 모습을 표현한 구절을 보며 확인해 보자.

'君子國在其北 衣冠帶劍 食獸 使二大虎在旁 其人好讓不爭 有薰華草 朝生夕死 '
(군자국이 북쪽에 있는데 옷을 입고 관을 쓰고 칼을 찬다. 짐승을 먹고 두 마리 큰 호랑이를 옆에 둔다. 그 사람들은 양보하기를 좋아하고 다투지 않는다.)

 

  

▲ 천장암                                           ▲ 구형왕릉(仇衡王陵:경상남도 산청군 소재)


   

駕洛三王事蹟攷                                 ▲ 안심사

 

 

(2) 대웅전
대웅전은 한웅전을 의미한다. 대웅전에는 본시 삼신이 모셔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웅의 이름을 빌어서 불상을 모신 전각을 대웅전이라 하였다.

 

▲ 절의 대웅전(大雄殿)

 

대大는 ‘한’ 즉 '크다, 밝다' 라는 뜻이다. 여러 사서자료에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 <태백일사 신시본기>에서는 <고려팔관잡기>를 인용해 “불상이 처음 들어오매 절을 세워 이를 대웅(大雄)이라 불렀다. 이는 승도들이 옛 것을 세습하는 칭호로서 본래 승가의 말은 아닌 것이다. 또 가로대 승도와 유생(儒生)이 모두 낭가(郎家)에 예속되어 있다고 말함을 보아 알 수 있다.” 라는 문구가 있다.
- '겨울 10월에 대시전(大始殿)을 세우도록 명령하셨으니 매우 장려하였다. 돌아가신 천제 한웅의 모습을 받들어 모셨는데 그 머리 위에는 광채가 번쩍번쩍하여 마치 큰 해와 같았다. 둥근 빛은 온 우주를 비추며 박달나무 밑 환화(桓花)의 위에 앉아 계시니 하나의 살아있는 신이 둥근 원의 가운데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천부(天符)의 인을 가지고 대원일(大圓一)의 그림을 누전에 걸어놓으셨으니 이를 일러 커발한이라 하였다. 사흘 동안 재계하시어 이레 동안 그 뜻을 말씀하시니 위풍이 사해를 움직이듯 했다.' <단군세기> 도해 단군 조
- 경인 원년에 11세 단군 도해(道奚)가 5가에게 명하여 열두 명산 가운데 가장 훌륭한 곳을 골라 국선 수두(蘇塗)를 세우게 하였다. 수두에는 단수(檀樹)를 빽빽하게 둘러 심고 그 가운데 가장 큰 나무를 골라 한웅상(桓雄像)을 모셔 지내며 나무를 웅상(雄常)이라 이름하였다. 『한단고기』「단군세기」


대웅전

강릉 단오제 때 남대천에 세우는 웅상

  ▲ 강릉 단오제 때 남대천에 세우는 웅상


- 「산해경(山海經)」<해외서경>에 보면 웅상(雄常)이라는 나무 아래에서 성인이 대를 이어 즉위하는 숙신(肅愼)국에 대해 나온다. 여기서 숙신국도 동이족의 나라이다.
- 「한단고기」에도 웅상이라는 말이 여러 곳에서 등장한다.
- 화랑의 임관식에는 큰 나무를 세워 웅상(雄常)이라 했는데 이는 한웅의 신상이다.
- 소도가 도처에 세워졌는데 산마루에 산상(山象)과 웅상(雄象)을 세웠다.
- 국선소도에는 단수(檀樹)를 둘러 심고 가장 큰 나무를 한웅형상으로 삼아 웅상이라 불렀다.
- 삼한에는 10월 상순에 제사를 지내는데 둥근 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지내고 모난 언덕에서는 땅에 제사를 지내며 산에는 웅상을 세우고 조상제사는 나무를 다듬어 썼다.

외래종교가 타민족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외래종교가 타민족에게 익숙해지도록 타민족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면서 서서히 침투가 된다.
우리 한민족 고유의 문화가 점점 희미해졌을 때 우리 민족 고유 사상인 삼성과 한웅은 마을 신앙을 의미하는 산신각과 부처를 의미하는 대웅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아무리 이름을 바꿔 놓고 역사를 왜곡해도 삼성, 삼신은 우리 속에서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지금도 웅상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민족의 문화 강릉 단오제 풍습 속에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처럼.

 


 

3. 고인돌에서 찾은 삼성전의 흔적
전국 곳곳에 남겨진 삼성전의 흔적은 하늘의 자손(천손족)인 한민족(桓民族)이 하늘과 하나되기를 꿈꾸며 이어져 온 것이다. 이는 천지인 합일사상과 이어지며 고대 선사시대의 고인돌에서도 그 염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고인돌의 상황과 그 기원적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자.

 

1) 고인돌의 역할
고인돌에는 정령이 있으며 이 같은 정령에 의하여 인간의 길흉화복이 좌우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고인돌을 숭배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만물숭배신앙(Animism)이라고 하는데 고인돌은 선돌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거석문화이다. 오늘날에는 고인돌의 기능을 보다 다양하게 보고 있다. 고인돌은 대부분 혈연집단의 무덤이지만, 혈연집단의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으로 보고 있다.

 

2) 고인돌의 분포와 기원
한반도내에 분포한 고인돌의 수는 전 세계 고인돌의 70%를 차지한다.
고인돌 연구의 초기에는 서양의 고인돌이 동남아시아를 거쳐 한반도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한 연대측정 자료가 많아지면서 한반도와 만주의 고인돌이 동남아시아의 연대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는 한반도 자생설과 발해만 부근의 석곽묘로부터 발전했다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으며, 그 시대는 석기시대로까지 소급된다. 그렇다면 세계의 고인돌과 거석문화의 기원은 수만 년 전의 한반도에 존재한 한민족이 된다. 따라서 고인돌에는 한민족의 염원이 담겨있기 마련이다.

 

 

▲ 고인돌

 

▲ 성혈(고성송학동고분군 고인돌)

 

3) 고인돌의 의미
민족은 고대부터 하늘의 자손(천손족)임을 깨달아 하늘과 소통하며 천지인 합일사상을 낳았다. 『단기고사』의 내용 중
 ‘고인돌의 개석(蓋石)은 천일(天一)을, 지석(支石)은 지이(地二)를 상징한다.’
는 부분을 보더라도 천지인사상을 담고 있는 고인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고대 선사인들은 고인돌에 하늘의 뜻을 담은 별자리를 새겨 놓았다. 경남 고성군 고성송학동고분군 내에 있는 고인돌의 특징은 30여개의 구멍(성혈)이 있으며, 그 중 오른쪽 일곱개의 성혈은 북두칠성을 나타내는 별자리이다. 또한 경남 함안의 한 고인돌은 남두육성, 경북 문경, 경남 함안의 한 고인돌은 북쪽 왕관자리를 구멍으로 표시했으며 이외에 남두육성, 삼성을 파 놓은 고인돌이 있어 다양한 형태를 띠는 별자리가 고인돌에 담겨있다.
이처럼 우리 한민족(桓民族)은 고대 선사시대부터 하늘과 소통하며 우리의 근원을 찾았던 천손족이며 그 진리를 널리 알려 세계의 많은 문명을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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