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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도움글]삼신할매

2018.01.05 11:16

양희춘 조회 수:51

삼신(三神)할매, 우리의 조상입니다.

 

우리 민족은 누구나 삼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신은 삼신할매, 삼신할망, 삼시랑할매 등으로 불리는데 아기를 점지하고 낳고 기르며 산모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신으로, 보통 우리의 윗대 조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기를 원할 때, 출산이 있을 경우, 백일, 돌, 생일, 삼월삼짇날에 삼신상을 차립니다. 아이를 낳은 뒤에도 무사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뜻에서 여러 가지 금기를 지켰지요. 그리고 삼신단지, 삼신바가지, 제석주머니라 하여 집안에 삼신을 모시기도 합니다. 사찰에서도 대웅전 위쪽 사당에 삼신을 모시고 있는데 그 명칭은 산신각, 산령각, 산성각, 삼신각, 삼선각, 삼성각 등으로 다양합니다.

우리 민족 가슴 깊이 자리잡고 있는 삼신할매는 과연 누구일까요?

 

▶삼신은 우주 삼라만상을 만들고 운행되도록 하는 주체입니다.
태초에 우주는 하나였고 그 하나를 一神으로 보았습니다. 일신이되 쓰임은 세 가지로 작용한다 하여 삼신이라 합니다.
造化-만물을 만들고, 敎化-만물이 제 역할대로 살아가도록 일깨우고, 治化-다스림,만물이 조화되도록 대우주를 순행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삼신은 아기를 점지하고 기르는 역할도 합니다.
神을 우리는 여러 종교의 영향으로 사람과는 다른, 또 다른 존재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神의 의미는 우주(日를) 꿰뚫어보는(示) 사람으로, 우주의 이치를 깨달은 聖人을 말합니다.
삼신은 만물을 이루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삼신의 원리대로 태어나지요. 조화(造化)의 신은 성품(性)을, 가르침(敎化)의 신은 목숨(命)을, 다스림(治化)의 신은 정기(精)를 이룹니다. 성품은 본성 곧 정신을 말하고 목숨은 혈통으로부터 이어지는 혼-기를 말하며 정은 에너지로서 백-몸을 말합니다. 사람은 이 세 작용의 조화로 모든 활동을 하는데 이 모든 원리를 깨달아 그 쓰임을 다 하는 분이 바로 인간으로서 삼신이 됩니다. 몸이 생명을 다한 후에도 원래의 삼신의 작용대로 돌아가 그 역할을 다하는 거지요. 이러한 분이 바로 성인입니다.

 

▶우리 민족의 뿌리이신 나반은 삼신입니다.
상고시대 우리 민족을 9환 64민이라 하는데 이 갈래가 모두 나반과 아만에게서 나왔습니다. 엄마, 아빠라는 말도 바로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나반>나바이>아바이>아빠, 아만>아마이>어마이>엄마) 나반은 인간으로서 대우주의 순리-3맥(精, 氣, 神)의 이치를 깨달아 완성하신 분으로 삼신입니다. 현재 각 사찰의 대웅전 위쪽에 있는 삼성각(원래는 삼성전)에는 나반존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나반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한인께서 한국을 세우시고 한웅 할아버지의 신시 배달국, 한배검 단군할아버지의 조선이 이어집니다. 한인, 한웅, 한배검 단군할아버지가 바로 삼신입니다. -삼성시대는 한인 8대(BC7198~BC3898), 한웅 18대(BC3898∼BC2333), 단군 47대( BC2333∼BC238)로 약 1만년의 장구한 역사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모계(母系)사회로 여성지도자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삼신할매’로 이어진 것입니다.
한인께서는 대우주의 질서와 순리를 깨달아 인간의식을 진화시켜 인류의 문화를 이룰 수 있는 원초적인 개천을 하시었고, 한웅께서는 공존공생의 원리를 시행하기 위한 방법의 지혜를 열어 360가지의 일을 일깨워 주셨으며, 단군왕검께서는 ‘홍익인간’이화세계‘ 즉 우주만물의 모든 것들이 상호 이롭게 살아감으로써, 조화로운 세계 구현을 이끌어 나아가는 인간(인류)이 되라는 천지인(天地人) 조화(調和)의 정신을 우리 후손에게 남기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주의 이치를 깨닫고 삼신의 쓰임을 완성한 성인이 다스린 이상국가였습니다.


삼신은 우리 민족의 구심체였습니다.
삼성시대 때부터 왕이 등극하면 삼신(=삼성)께 제천을 올려 천통을 이어받았음을 인정받는 전통이 있었고, 3월과 10월 삼신을 구심으로 한 제천행사가 열려 전 민족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삼신께 치성을 드렸고 국난이 일을 때는 단군을 구심으로 뭉쳤습니다.


아래는 사서[한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으로 삼성시대 중 단군시대에 삼신(삼성)께 제천을 드린 기록입니다.

1대 단군왕검
개천 1565년 상월(上月) 3일에 이르러 신인 왕검이 오가의 우두머리로서 800인의 무리를 이끌고 와서 단목의 터에 자리 잡았다. 무리들과 더불어 삼신님께 제사를 올렸는데 지극한 신의 덕과 성인의 어진 마음을 함께 갖추었더라.
4대 오사구 단군
임자년(B.C.2109)에 한(韓)은 명령을 받고 상춘(常春)에 들어가 구월산에서 삼신님께 제사지내는 것을 도왔다.
6대 달문 단군
임자 35년(B.C.2049) 모든 한(汗)들을 상춘(常春)에 모이게 하여 삼신을 구월산(九月山)에 제사케 하고 신지(神誌)인 발리(發理)로 하여금 서효사(誓效詞)를 짓게 하였다.

 

 북한이 2000년 9월 구월산에 복원한 삼성사(三聖祠) 삼성전(三聖殿) * 이미지 추후 게시
 “구월산 삼성사”에 모셔져 있는 “한인, 한웅, 단군왕검”의 초상 * 이미지 추후 게시


그러나 시대가 흐를수록 민족이 점차 분열되면서 얼이 흩어지고 삼신을 섬기던 전통도 사라져갑니다. 구심체가 흩어지면서 우리는 같은 형제끼리 싸우는 동족상쟁의 비극을 초래하였고 우리의 가슴에는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존공생의 원리 대신 나만 잘 살겠다는 이기주의와 피해의식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민심은 천심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아무리 국난으로 민족문화가 탄압을 받고 역사가 왜곡되어도 우리 무의식 속의 삼신신앙만은 어쩌지 못했습니다. 정안수를 떠놓고 천지신명께 치성을 드리는 어머니의 애절한 모습, 출산을 하시는 어머니의 가슴에서 우리는 삼성과의 이어짐, 즉 맥(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가슴 속의 삼신을 살려냄은 세계를 아울렀던 우리 민족의 장대한 기상을 살려내는 것이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민족정신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자긍심을 품고 세계 속에 우뚝 서서 선조들의 드높은 정신문명을 다시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루빨리 삼성의 실체를 밝혀 구심점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할 일입니다.

 

한丹가리 한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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