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10:53
한민족의 근조(根祖)
민족의 근조 삼신할매
다행스럽게도 우리 민속에서는 “삼신할매‘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근조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삼신할매는 바로 한인, 한웅, 한배검(단군)을 말한다. 우리는 삼성을 근조로 하고 있는 민족이다. 삼신할매는 아이를 점지하고 기르는 친근한 신으로 우리의 삶속에 들어와 있다. ‘삼신이 아기를 점지한다’라는 말은 ‘조상이 후손을 점지한다’라는 말로 민족의 근조와 후손의 연결된 맥을 보여주는 말이다.
또 가택신 중 ‘성주’신이 바로 근조이다. 성주신은 그 지역의 터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역의 터신은 가문의 주인으로 그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성씨의 근조였다. 그래서 조상께 올리는 차례상보다 먼저 상을 차려 윗전에 놓는 것이다.
역사는 왜곡되었지만 민심만은 근조를 잊지 않고 있다.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고 민속의 여러 자취를 밝혀 잃어버린 근조의 역사를 밝히는 것이 우리의 장대하고, 유구한 역사를 회복하는 길이며,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다.
삼성(三聖)의 의미
- 삼성은 한인(桓因), 한웅(桓雄), 단군(檀君)을 일컫는다. -
‘桓’을 구성하고 있는 ‘木’은 천(天)과 지(地)의 결합인 십(十)과 인(人)의 결합으로 모든 사물의 근본을 의미한다. 즉 ‘木’은 생(生)의 근본(원인)을 의미한다. 또한 ‘宣’은 ‘베풀다, 구하다, 널리펴다, 밝히다, 이롭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홍익을 뜻한다. ‘환(桓)은 사람 중 가장 위대한 근본으로서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인류의 의식을 한 차원 진화시킨 개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웅(桓雄)의 ‘雄’은 ‘품위 좋은, 특출난, 이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군(檀君)의 ‘檀’은 ‘하늘에서 얻은 믿음, 진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군(君)은 ‘특출남, 깨달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측 ‘檀’은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즉 홍익인간의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분을 성인이라 하여 한인, 한웅, 단군을 삼성이라 하였다. 또 삼성을 삼신이라 하였는데 신(神)이란 우주(日)를 꿰뚫어(丨) 보아(示) 이치를 깨달아 펼친 분이라는 의미이다.
한인은 대우주 천화의 기운에 영감을 얻어 만물의 이치, 생멸의 이치를 천부인에 담아 전하고 활과 문자로 삶을 이롭게 하였다.
한웅 시대 때는 (천부인)을 널리 펴니 사람이 모이고 그러다보니 집단이 생기게 되고 그 집단이 복잡해지다보니 그것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팔괘제도가 생겨났다. 단군 신화에 ‘무리 삼천을 거느리고...’하는 것은 팔괘제도의 파생을 의미한다. 동이족이 이주하여 원주민을 제압하고 평정하여 세계적으로 자리잡아나감으로써 홍익을 이루어나갔다. 한웅 시대는 철로 만든 도구가 완성되던 시기로 문화 전파의 힘도 그 만큼 컸기에 세계문화사의 근본은 한웅 시대 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한丹가리 한알회